[태그:] 현직경찰

  • 불법촬영물 게시 후 바로 삭제해도 처벌받나요

    불법촬영물 게시 후 바로 삭제해도 처벌받나요

    지금 대한민국은 사람들 거의 모두가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버튼 몇 개만 누르면 미디어 파일을 인터넷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게시할 수 있고, 누구든 클릭 몇 번 만으로 열람, 배포, 저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이에따라 누구나 손쉽게 미디어파일을 인터넷에 올리고 열람할 수 있게되면서 말도 못하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이 점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되었는데 집에 와도 되나요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되었는데 집에 와도 되나요

    실무를 보다보면 뿌듯한 일도 많고 안타까운 일도 많지만, 가정사로 인한 신고는 가서 보게되면 참 가슴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폭력사건, 흉기난동사건등과 비교하였을 때 가정폭력 사건이라하면 시민들은 ‘그냥 부부싸움하나’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을텐데, 가정폭력사건도 여타 강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현장이 굉장히 위험요소가 많고, 경찰관이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하다보면 출동한 경찰관은 신고자…

  • 겨울 학원 신입생

    겨울 학원 신입생

    몹시도 추운 날이었다. 눈이 채 녹지 않아 앙상해진 나무들 위로 눈이 가득한 산이 보였다. 겨울 시골 마을은 차가운 바깥 공기와 눈덮힌 산, 그리고 시골집의 따듯한 연기가 잘 어우러져 나름의 정겨움이 있었다. 내가 겨울을 좋아하는 수 많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이동하던 중, 산 중턱에 있는 기숙학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내 마음이 갑갑해져왔다.…

  • 타인이 분실한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경우

    타인이 분실한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경우

    수험생활을 거치신 분들이라면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부정사용죄’ 라던지 형법상 ‘사기죄’, ‘횡령죄’, ‘점유이탈물 횡령죄’, ‘컴퓨터등사용사기죄’는 수도없이 들어보았을 텐데요, 실무를 하다보면 카드관련 신고가 참 많습니다. 수험서에서 보던 판례와 비슷한 사례들만 만나면 전문가처럼 해결이 가능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각 사례마다 관련자 분들의 입장과 얽힌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금 생소한 ‘기프트카드’관련 내용을 다루어 보려고합니다. 예를 들어 ‘피혐의자가…

  • ‘전동킥보드’도 뺑소니 적용 되나요

    ‘전동킥보드’도 뺑소니 적용 되나요

    요즘 길을 가다보면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최근 몇년간 사회적으로도 안전사고, 통행불편, 교통방해와 같은 문제들로 말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편의성’ 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안전하게만 이용 한다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상승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실제로 통계를 보더라도 “그 수치는 2018년: 225건…

  • ‘목줄 없는’ 내 반려견이 행인을 물었을 때

    ‘목줄 없는’ 내 반려견이 행인을 물었을 때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 동네만 하더라도 눈에 띄게 반려견과 산책하는 분들이 늘었더군요.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려견을 무서워 하는 분들이나, 주인이 치우지 않은 반려견의 배설물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불편한 정도로 끝이 날 수 있지만,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피해를 본 분들의 신체나 생명에…

  • 경시생이 된 이유

    경시생이 된 이유

    경찰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이다. 나름 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럼 그 계기가 무엇이냐 하면 쌩뚱맞게도 심리학자이자 의사였던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고등학생 때의 나는 ‘범죄 추리소설’과 ‘범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거장 ‘에도가와 란포’를 비롯한 훌륭한 작가들의 소설을 읽으며 범죄 그 자체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계기에 물음표를…

  • ‘청년•경찰’ 블로그를 시작하며

    ‘청년•경찰’ 블로그를 시작하며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블로그 첫 인삿말을 쓰고 있는 저는 지금 고속버스 안에 있습니다. 여름의 초입이라 창 밖으로는 이름 모를 푸른 산과 파스텔 톤의 하늘, 새하얀 구름이 보입니다. 이런 여유를 느끼는 것도 실로 오래간만입니다. 수험생활을 할 적에는 아무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되뇌어도 하루하루 책상 등불이 앞에 앉아만 있는 내가 초라해보였고 ‘내가 과연 이 모든걸 다 이겨내고…